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16)
“55세 이후 데뷔한 시니어 뮤지션, 그레이엄 맥그리거‑스미스의 인생 2막” 프롤로그 평생 음악을 꿈꾸었지만 현실에 묻혀 살아온 시니어 뮤지션, 그레이엄 맥그리거‑스미스.61세에 첫 앨범을 발표하고 무대에 선 그는 우리에게 말합니다.“늦었다는 건 없다.”지금부터, 그의 감동적인 인생 2막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55세 넘어서 데뷔한 뮤지션 — 그레이엄 맥그리거‑스미스의 노래 인생“꿈을 접은 청춘”영국 워체스터셔 시골마을 출신의 그레이엄은 어릴 적부터 음악이 ‘내 삶의 일부’라고 느꼈습니다.하지만 현실은 달랐습니다.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회계사 자격을 갖추며 꾸준히 직장 생활을 이어갔습니다.자신의 마음 한켠엔 늘 기타 혹은 피아노가 있었지만, ‘음악가’라는 정체성은 먼 나라 이야기처럼 느껴졌습니다.그는 50대 초반까지도 그렇게 평범한 회사원, 가족을 책임지는 남성이었습니다.하..
58세, 다시 무대 위로 - 시니어 모델 류길명, 잊혀진 꿈을 향해 다시 걷다 프롤로그 –모델, 그 잊혀졌던 꿈, 다시 빛을 찾다흑백 사진처럼 고요히 멈춰 있던 시간.젊은 날의 한 장면이 마음속에서 천천히 되살아납니다.20대 초반, 그 시절의 류길명 씨는 누구보다 순수했습니다.작은 키와 여린 체형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눈빛은 분명한 방향을 향하고 있었습니다.‘무대 위를 걸으며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모델이 되고 싶다.’그 꿈은 단순한 직업적 욕심이 아니라,자신만의 존재감을 세상에 증명하고 싶은 청춘의 선언이었습니다.세상의 화려한 조명 아래 당당히 서는 그 순간을 그리며,그녀는 매일 잡지 속 모델들의 포즈를 따라 했습니다.방 한쪽 거울 앞에 서서 걸음걸이를 연습하고, 손끝의 각도까지 신경 쓰던 시절.그 시절 그녀에게 세상은 넓었고, 가능성은 무한했습니다.하지만 삶은 언제나 예고 없이 방..
🌄 시니어들이 꼭 봐야 할 영화 3편— 삶의 후반전, 다시 시작하는 용기🌄 “ 인생의 후반전은 종종 조용하고, 때로는 외롭습니다.하지만 그 끝이라 생각했던 자리에서 새로운 시작이 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세 편의 영화가 있습니다. 죽음을 앞두고 버킷리스트를 완성하려는 두 노인,퇴사 후 다시 사회에 뛰어든 인턴 노인의 이야기,그리고 세상과의 문을 닫았던 고독한 노인 오토.그들은 모두 ‘끝’이라 여겼던 시점에서 ‘삶’을 다시 배우기 시작합니다.당신의 인생 2막에작은 용기와 따뜻한 위로가 되어줄 이야기들—지금부터 함께 들어보시죠 1️⃣ 버킷리스트 (The Bucket List, 2007)감독: 롭 라이너주연: 잭 니콜슨, 모건 프리먼 인생의 끝자락, 만약 당신에게 단 한 달의 시간이 남았다면무엇을 하고 싶으신가요?오늘 소개할 영화 〈버킷리스트 : 죽기전에 꼭 하고 싶은 것들〉..
“75세 자전거 할아버지, ‘독도는 우리 땅’ 전국일주 감동 실화” 한국 사회에 아직 인터넷보다 입소문이 더 빠르던 시절, 경기도 동두천의 작은 상점 앞에는 매일같이 낡은 자전거 한 대가 세워져 있었습니다. 그 자전거의 주인은 70대 중반의 노인이었습니다. 이름은 백은도. 사람들은 그를 ‘자전거 할아버지’라 불렀습니다. 하지만 그 별명 뒤에는, 단순한 취미생활이 아닌 ‘나라사랑’이라는 무거운 이유가 숨겨져 있었습니다. 평범한 노인, 특별한 결심백은도 씨는 경기도 동두천 생연2동에서 작은 제일상회를 운영하던 평범한 상인이었습니다. 나이 일흔이 넘은 그에게 하루하루의 삶은 조용했지만, 2005년 봄, 한 신문이 전한 일본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소식은 그의 마음을 뒤흔들어 놓았습니다.“일본이 또 독도를 자기 땅이라 주장한다고?”그는 텔레비전 앞에서 오랫동안 아무 말도 ..
63세 첫 턱걸이, 73세 닌자워리어 – 기니 맥콜의 인생 역전기 — American Ninja Warrior 최고령 여성 도전자, 그 놀라운 여정 “늦었다는 말은, 가장 큰 거짓말이었다.” ‘그녀는 이미 나이를 넘어서 있었다’한 여성이 있었다. 이름은 기니 맥콜(Ginny MacColl).그녀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의 평범한 주부이자, 한때 무용수로 무대에 섰던 사람입니다.젊은 시절엔 춤을 사랑했고, 짧게 배우로 활동했지만 어느새 가정과 일상 속에서 자신의 꿈을 잊은 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나이 예순을 넘기자 몸은 무거워지고, 거울 속 모습이 낯설게 느껴졌습니다.그녀 스스로도 “이제 나는 운동을 할 나이가 아니야”라고 믿고 있었죠.그러던 어느 날, TV 속 화면이 그녀의 생각을 송두리째 바꿔놓았습니다.강철봉을 오르고, 높이 점프하며 장애물을 돌파하는 한 여성이 보였..
인생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 100세 마라토너 파우자 싱의 길 런던의 차가운 새벽 공기가 뺨을 스쳤습니다. 수많은 젊은 선수들이 출발선에 서서 몸을 풀고 있을 때, 한 노인이 천천히 걸음을 옮겼습니다. 하얀 터번 아래로 희끗한 수염이 바람에 흩날렸고, 주름진 얼굴에는 고요한 미소가 번져 있었습니다. 그의 이름은 파우자 싱(Fauja Singh)이었습니다.그의 나이, 100세!사람들은 놀라움과 존경이 뒤섞인 시선으로 그를 바라보았습니다. 누군가는 믿을 수 없다는 듯이 중얼거렸고, 또 다른 이는 조용히 손뼉을 쳤습니다. 그는 고개를 들어 회색빛 하늘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 낮게 속삭였습니다.“이건 단순한 달리기가 아닙니다. 삶을 다시 시작하는 길입니다.”그는 허리를 숙여 신발 끈을 고쳐 묶었습니다. 그 순간, 세상은 잠시 고요해졌습니다. 출발 신호가 울렸고, 노인은 ..